2024년 12월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백악관에서 열린 하누카 첫날 기념식에서 '백악관 메노라'의 촛불을 밝혔다. 이 메노라는 백악관 기초에서 채취한 역사적인 목재로 제작되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통해 미국 역사 속 유대인 삶의 역사를 강조했다.
하누카의 의미와 역사
하누카는 기원전 2세기 유대 마카비 왕조의 승리와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기념하는 유대인의 명절로, '헌납'을 의미합니다. 이 기간 동안 메노라의 촛불을 밝히며 기념하는데, 이는 성전의 성스러운 기름이 8일간 지속되었다는 전통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백악관 메노라의 상징성
2022년,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백악관 역사상 최초로 백악관 메노라를 공개했습니다. 이 메노라는 백악관 기초에서 채취한 목재로 제작되어, 미국 역사 속 유대인 삶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하누카 기념식에서의 메시지
기념식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하누카가 시작되면서, 유대인 삶의 역사가 미국의 역사 속에 얽혀 있음을 분명히 하기 위해 이 메노라를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이스라엘의 안전과 독립 국가로서의 권리를 지지하며, "이스라엘의 안전과 독립 국가로서의 권리에 대한 나의 약속은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과의 관계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이스라엘의 안전과 독립 국가로서의 권리를 지지하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습니다. 이는 미국의 외교 정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누카의 현대적 의미
하누카는 단순한 역사적 기념일을 넘어, 현대 유대인 사회에서 가족과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로 여겨집니다. 메노라의 촛불을 밝히며,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 전통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 백악관에서의 하누카 기념식은 미국 내 유대인 공동체와의 연대감을 강화하고, 미국 사회에서 유대인 문화와 역사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행사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공존하는 미국 사회에서 상호 이해와 존중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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